부산 연산동 오소리순대, 노포감성 순대 수육, 술국 맛집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오소리순대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처음 알게 된 연산동 오소리순대에서 또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이 지역에서는 46년이나 된 꽤 유명한 노포 맛집입니다. 저희 회사 동료들은 항상 점심으로 이곳의 '술국'을 먹으러 오는데 이 날도 역시 술국을 먹으러 가보았습니다.
오소리순대
- 주소 :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162
- 전화번호 : 051-852-2066
- 영업시간 : 11:30~22:00, 매달 1, 3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오소리순대 위치 및 주차
연산동 오소리순대는 연산로타리에서 남문구방향으로 100m 정도 가다 보면 보입니다. 지하철역을 이용한다면 목화예식장 출구를 찾아서 나오면 가기 쉽습니다.
주차장은 가게 바로 옆으로 들어가면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6-7대 정도 주차를 할 자리가 있는데 점심시간에는 협소합니다.
오소리순대 내부
40년이 넘은 오래된 노포의 느낌이 나는 오소리순대 가게 내부입니다. 이른 점심시간에도 노포감성 아재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소리순대 메뉴
일반 순대를 파는 가게와는 좀 다른 메뉴들이 오소리순대의 특징입니다.
수육, 순대, 탕류가 있는데 이 집은 순대, 수육, 내장이 함께 나오는 스페샬모둠, 뚝배기탕이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저희 일행은 항상 술국만 먹기 때문에 이 날도 술국으로 통일했습니다.
밑반찬 및 술국
밑반찬으로는 동치미, 새우젓, 쌈장, 마늘, 고추, 부추양배추 겉절이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수육류를 주문하면 여기에 소금, 기름장, 간장이 추가됩니다.
여기 오소리순대는 부추양배추 겉절이가 킥인데 술국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겉절이에서 나는 시큼한 식초 맛은 술국에 넣지 않으므로 국에 넣어 먹지 않고 따로 먹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술국이 나왔습니다. 총각 때는 다른 가게에서 술안주로 술국을 많이 먹었는데 여기서는 점심식사로 먹게 되었습니다.
술국은 단품으로는 1만 원이지만 순대/수육을 주문하면 맛보기 술국을 준다고 합니다.
술국에는 순대와 각종 부속물들이 듬뿍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누린내가 많이 날 수 있는 부위들일 수도 있는데 오소리순대의 고기들은 잡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빨간색의 국물이라 매울 것 같지만 크게 맵지 않고 진한 국물맛이 특징인 오소리순대의 술국입니다. 해장용으로도 참 좋다고 생각했고 술안주로도 좋아 보였습니다.
국밥에 밥을 말아먹는 스타일이라 재빠르게 밥을 말아주고 부추양배추 겉절이를 얹어 먹습니다. 고기들은 새우젓을 얹어 먹어도 꽤 맛있습니다. 일반적인 순대국밥과의 다른 스타일이라 순대국밥과 맛의 차이는 좀 있는 편입니다. 땀까지 뻘뻘 흘리면서 잘 먹었습니다.
40년이 넘은 노포 맛집이라
투박한 위생의 느낌이지만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편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과는
다른 특유의 향이 특징이므로 참고하여
한 번쯤 가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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