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역 맛집 고관함박, 동구 초량동/수정동 가성비 맛집
부산진역 맛집 고관함박, 동구 초량동/수정동 가성비 맛집
고관함박
- 주소 : 부산 동구 중앙대로 349번길 14 (부산진역 1번 출구에서 47m)
- 영업시간 : 매일 11~21시(15:30~16:30 브레이크타임, 20:30 라스트오더)
- 전화번호 : 051-911-8484
- 단체, 포장 가능
생생정보에 방영된 가성비 맛집
회사 동료들과 근처에 유명한 함박집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워낙 유명해서 방문이 좀 늦은 감이 있는데 여전히 손님들이 많아 가성비 맛집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고관함박이 위치한 곳이 어릴 때 자주 다니던 곳이라 감회가 새로웠고 위치상 맛집이 되기 힘든 자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핫한 곳이 되어 있어 참 신기했습니다.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접했을 때는 함박을 그리 선호하지 않았고 가게가 그냥 낡았을 것으로만 생각해서 딱히 가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생각이 완전히 바뀐 고관함박입니다.
고관함박 위치 및 주차
고관함박은 부산진역(동구청) 1번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오다 보면 교차로 입구쯤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는 꽤 쉬운 편입니다.
외관이 좀 허름해 보여 방문하기 전까지는 나이 많으신 사장님이 계실 것 같은 느낌이지만 완전 달랐습니다. 내부는 뒤에 설명을 하겠습니다.
고관함박은 주차장이 따로 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저희 일행과 같이 차가 있어도 접근성이 나쁜 건 아닙니다. 주차 지원은 없지만 고관함박 근처에 사설 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주차장은 부산진역 5번 출구에 있는 '부산주차장'인데 이곳에 주차를 하고 협성휴포레 아파트를 지나오면 고관함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고관함박 가게 내부
앞서 말씀드렸지만 처음 고관함박 외관을 보고 좀 허름하고 직원분도 나이가 있으실 줄 알았는데 가게 내부로 들어오니 생각과 달랐습니다. 일단 내부가 안쪽으로 꽤 넓었고 직원분들도 모두 젊은 분들이라 제 예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인테리어는 날것의 느낌이지만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테이블은 모두 입식이며 테이블 수가 안쪽까지 좀 되지만 점심시간대에는 손님들이 몰리니 바로 웨이팅이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이 다 먹고 나올 때에는 웨이팅 줄이 꽤 길었습니다.
주방은 오픈형이며 주방 안에 직원들이 꽤 있어 바쁜 점심시간대에 임에도 불구하고 큰 기다림 없이 음식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떡갈비는 포장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관함박은 선불 결제에 모든 것이 셀프입니다. 그리고 공기밥은 무료입니다. 벽에 친절히 설명해 두었으니 방문한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셀프바에는 기본반찬을 추가로 이용가능하며 기본 식기류도 추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되고 선불입니다. 고관함박은 키오스크 주문 후 번호표를 받고 기다린 뒤 번호를 불러주면 음식을 직접 가져가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다 드시고 난 뒤에는 그대로 퇴출구에 반납을 하면 됩니다.
고관함박 메뉴
메뉴는 키오스크에 물론 있지만 벽에도 따로 메뉴판을 부착해 두었습니다.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뚝배기 함박스텍이 유명했고 일행들은 항상 고관까스를 먹는다고 하여 저도 고관까스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여기는 가성비로도 매우 유명한 집이라 함박이 만원도 넘지 않는 가격이 아주 메리트 있어 보였습니다. 스페셜 메뉴는 일반 메뉴보다 가격이 좀 있는 편이고 기본 뚝배기 함박스텍이 6,500원이니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지금 가격은 처음보다는 조금 인상이 된 가격인데 예전에는 찐 가성비 맛집이라 생각합니다.
고관까스 (8,900원)
주문한 고관까스가 나왔습니다. 정식처럼 한 상으로 나오는데 비주얼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함박까스, 감자튀김, 밥, 양배추 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고추, 고추장이 한 접시에 같이 나옵니다. 가격에 비해 꽤 괜찮은 구성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돈까스 메뉴 답게 스프가 함께 나오고, 무생채도 기본 반찬으로 나옵니다. 저는 이 무생채가 함박과 아주 잘 어울려 맛있게 먹은 기본찬입니다.
푸짐하게 나오는 한상이라 먹음직스러워 빨리 먹어봅니다. 참고로 예전에는 감자튀김이 훨씬 더 많았는데 양이 너무 많아 남기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 양이 좀 줄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줄어든 양의 감자튀김임에도 불구하고 다 먹으니 배가 꽤 불렀습니다.
바삭한 튀김 겉면 위에 옛날 돈까스 느낌이 나는 소스가 올라가 있습니다. 소스는 맵지 않고 달큰한 쪽에 더 가깝습니다.
고관까스는 그냥 돈까스가 아니라 함박까스입니다. 돈까스와 같이 겉면은 튀김이며 안쪽에 함박이 들어 있습니다.
고기가 꽤 알차게 들어있는데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잘 익은 함박의 고기라 맛있었습니다.
고관함박을 가기 전까진 몰랐는데 가보고 나니 사람들이 왜 많이 찾는지 알 수 있었던 숨은 맛집입니다. 함박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라 다음에 또 생각이 나면 다른 메뉴로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