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일동 60년전통 할매국밥, 노포감성 로컬 맛집
부산 범일동 60년전통 할매국밥, 노포감성 로컬 맛집
50년이 넘은 노포감성 돼지국밥
수요미식회, 편스토랑 등 TV에 몇 번 나온
돼지국밥 맛집으로만 알고 지냈는데
얼마 전 직장 동료들의 추천으로 점심을
여기서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이미 로컬 맛집이라 손님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항상 웨이팅이 있는
부산 범일동 60년전통할매국밥입니다.
60년전통할매국밥
- 주소 : 부산 동구 중앙대로 533번길 4
- 영업시간 : 10~19시,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 051-646-6295
- 주차 : 가게 근처 가람주차장 30분 지원(보림주차장은 지원하지 않음)
할매국밥 위치 및 주차
이곳의 정식 상호명은 60년전통할매국밥인데 저나 주위에서는 범일동 할매국밥이라고 부릅니다. 비슷한 이름이 몇 개 있으니 헷갈리면 안 되겠습니다.
할매국밥의 위치는 부산 진시장 근처인데 지하철 역으로 치면 1호선 범일역 7번 출구와 가깝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주차는 주의를 해야 하는데 가게 바로 앞에 보림주차장이 있어서 당연히 지원이 될 줄 알고 주차를 하는데 그 주차장은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가게 입구 기준 우측으로 큰길로 나가서 돌면 가람주차장이 있는데 그 주차장을 30분 지원해 줍니다.
할매국밥 가게 내부
처음 왔기 때문에 누가 사장님인지는 잘 모르나 직원분들이 꽤 많으셨습니다. 오픈형 키친이라 믿음이 가지만 노포스타일이라 엄청 깔끔한 가게를 선호하신다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테이블은 모두 입식 테이블이며, 가게 내부는 총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고 구석까지 자리가 있어 생각보다 넓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가니 거의 만석이었고 딱 한 테이블이 남아 저희 일행이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바로 웨이팅이 생겼습니다.
손님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 로컬 맛집임을 증명해 줍니다.
할매국밥 메뉴
60년전통할매국밥의 메뉴는 일반적인 돼지국밥 가게 메뉴와 비슷한데 가격이 이 집의 포인트입니다.
요새 돼지국밥도 1만 원 시대인데 아직 여기는 7천 원으로 가성비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수육백반도 1만 원을 넘지 않으니 가성비로 최고입니다. 이런 착한 가격 때문에 동네 어르신들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손님들을 보면 대부분 수육백반을 주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저는 처음 왔기에 기본 돼지국밥이 궁금해서 돼지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돼지국밥은 토렴으로 밥이 들어가 있으니 그게 싫다면 따로국밥으로 주문하면 됩니다.
테이블에는 양념류와 식기류, 휴지가 기본 셋팅되어 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김치, 부추, 앙파, 고추, 마늘, 쌈장 이렇게 내어주십니다.
돼지국밥
주문한 돼지국밥입니다.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나오며 돼지국밥은 기본 토렴식입니다. 밥을 말기 싫다면 따로국밥을 주문하면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말아먹는 걸 좋아하고 토렴도 좋아하기에 돼지국밥이 딱입니다.
기본적으로 맑은 국물이며, 다대기, 후추, 파가 들어가 있습니다.
할매국밥의 돼지국밥 고기 역시 이 집만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고기가 크게 숭덩숭덩 썰어져 들어가 있는데 고기 양도 많아 가격대비 가성비가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고기가 크게 들어가 있으면 자칫 질길 수도 있으나 한 입 먹어보면 고기가 아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토렴식이라 밥알이 국물에 잘 스며들어 맛있었고 투박한 돼지국밥 스타일과는 달리 국물과 고기에 잡내는 거의 없어서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유명하다고 말로만 듣고
회사에서 가깝지만 가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최근 다녀오고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
한 번씩 갈만한 돼지국밥집 리스트에 추가하였습니다.
웨이팅이 없으면 좋겠지만
가성비 좋고 맛도 나쁘지 않아
앞으로도 계속 인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전통 로컬 맛집으로 가성비와 맛을
둘 다 잡은 60년전통할매국밥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