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자매국밥, 민락동 로컬 현지인 돼지국밥 맛집
방송에도 나온 유명하다는 돼지국밥집
저는 잘 몰랐는데 지인들은 다 알고 있었던
광안리 민락동에 위치한 자매국밥에 다녀왔습니다.
돼지국밥 매니아로써 알지 못했던 유명한 국밥집을
가게 되면 설레는데 이 날도 마찬가지로
기대를 가지고 자매국밥을 가보았습니다.
자매국밥
- 주소 : 부산 수영구 민락본동로 27번길 56
- 영업시간 : 10~21시, 매주일요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 051-752-1912
- 주차장 없음
자매국밥 위치 및 주차
자매국밥은 광안리 돼지국밥 맛집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광안리 바닷가와는 거리가 있고 민락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광안리에 관광객이 많이 와서 이곳 자매국밥까지 찾아온다고 합니다. 유명한 돼지국밥 맛집이라 성수기 때는 더 붐비는 듯합니다.
유명한 명성과는 달리 주차는 따로 있지도 않고 지원도 되지 않습니다. 근처 사설이나 공영 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해야 합니다.
자매국밥은 주택을 개조한 모습입니다. 외부에는 주황색 포인트로 도색을 했는데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안쪽 마당과 입구에는 대기표와 같은 주전자와 주걱이 있습니다. 저희 일행이 갔을때는 비도 오고 점심 전 시간대라 대기는 없었습니다. 대기표는 어떤 날은 종이로 주기도 했던 걸로 들었습니다.
자매국밥 가게 내부
주택을 개조해서 내부가 집처럼 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테이블 모두 입식테이블이며, 좌석수는 꽤 되는 편이나 피크 시간대에는 인기가 있는 곳이라 웨이팅이 있습니다.
자매국밥 메뉴
돼지국밥 가게이므로 메뉴는 돼지국밥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돼지국밥은 기본 9,000원입니다. 이곳은 살코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살코기국밥이 있습니다. 가격은 요새 시세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돼지국밥도 1만 원 시대라 비싼 편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돼지국밥하면 수육백반을 많이 먹는데 여기는 수육백반을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희 일행은 이 날 돼지국밥 2개, 살코기국밥 2개, 순대 한접시를 주문했습니다.
자매국밥 밑반찬
밑반찬으로는 김치, 양파, 땡초, 마늘, 쌈장, 새우젓, 겉절이, 맛보기 부속이 나옵니다.
특히 맛보기 부속으로 간, 머릿고기, 내장이 나오는데 잡내 없이 깔끔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간 킬러라서 간은 제가 거의 다 먹었습니다.
간은 쌈장이랑 먹어도 맛있고 새우젓이랑 먹어도 맛있습니다.
겉절이에는 부추, 양배추, 상추가 함께 섞여있으며 약간 시큼 달짝지근한 맛이라 개인적으로 국밥에 넣어 먹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국밥의 본연의 맛을 좋아해서 간이 세지 않은 부추를 넣는 편이라 자매국밥의 겉절이는 국밥에 안 넣는 게 낫다고 봅니다.
살코기국밥, 돼지국밥, 순대 한접시
저는 살코기국밥을 주문했습니다.
국물 위에 기본으로 후추, 양념장이 올라가는데 양념장이 쌈장과 함께 올라가 있습니다. 쌈장이 양념장으로 올라가는 국밥집이 종종 있는데 여기 자매국밥이 그런 스타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쌈장이 들어간 양념장은 제 스타일이 아니라 좀 덜어내고 싶었지만 처음이라 그냥 먹어보기로 합니다. 양념장이 꽤 많이 들어있으니깐 기호에 따라 덜어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 넣는다고 국물이 맵지는 않으니 참고 바랍니다.
따로국밥으로 주문하는 게 아니면 기본 토렴식이라 밥이 말아져 있습니다.
국물에 기본적인 간이 되어 있어서 맛을 보고 새우젓이나 소금을 추가하면 되는데 이미 간이 적당해서 바로 먹었습니다.
요고는 그냥 돼지국밥입니다.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히 섞여있고 참고하시라고 사진만 올립니다.
살코기국밥에는 돼지국밥과 마찬가지로 고기가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살코기국밥이라고 고기가 퍽퍽하거나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딱히 잡내도 심하게 나지는 않습니다.
국물의 맛은 뭔가 맑은 국밥의 느낌인데 엄청 진한 맛은 아닌 것 같고 쌈장이 들어가 살짝 시큰한 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맛은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고 부산에서 흔히 알고 먹는 돼지국밥의 국물은 아닙니다. 호불호가 느껴지지만 크게 나쁘지 않아 한 그릇 뚝딱했습니다.
순대 한 접시입니다.
당면순대이며 양은 만원치곤 적당해 보입니다.
쫄깃함이 괜찮았고 순대 껍데기가 없어서 껍데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습니다. 딱히 특별함 없는 먹을 만한 순대입니다.
지인들이 워낙 유명하 다해서
함께 다녀온 돼지국밥집인데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맛입니다.
잡내가 나고 매니아 아니면 못 먹는 맛이 아닌
국물 스타일의 차이라 관광객이나
돼지국밥 초입자에게 거부감이 드는 맛은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친절하시고 인심 좋으신 사장님 덕분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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