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돈까스
▶ 주소 : 경남 김해시 주촌면 선천북로 42번길6 1층(김해 코스트코 길 건너 무지개 공원 안)
▶ 영업시간 : 월~토 11:30~20:00(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라스트오더 19:3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 전화번호 : 0507-1476-0552
▶ 제로페이 사용 가능
무지개공원 옆 공원돈까스
주촌 무지개공원에 한 번씩 아이를 데리고 놀러를 가는데, 갈 때마다 공원 안에 덩그러니 돈까스 가게가 하나 있어서 항상 궁금했는데 최근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알고 보니 주촌에서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공원돈까스라는 상호명이 잘 어울립니다.
주차
공원돈까스 주차장은 가게 바로 앞에 3대 정도의 주차 공간이 있는데 역부족이므로 근처 길가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옆이 공원이고 아직 건물들이 들어서기 전이라 주차할 곳은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무지개공원 안이기 때문에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와도 됩니다.
웨이팅
제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오픈 직후 방문을 해서 다행히 자리가 있었습니다. 요새 핫한 가게라 피크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발생하는 모습입니다. 저희가 식사 중일 때 간간히 웨이팅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기명단은 패드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여 대기 순서를 받는 방식입니다.
가게 입구 옆에는 아래와 같이 주문량에 대한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공원돈까스의 돈까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이 꽤 많아서 3인 2돈까스를 권하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
공원돈까스 가게 내부는 크기가 적당한 편입니다. 모두 입식 테이블이며, 테이블 위치를 옮길 수 있어 단체 손님이 와도 충분히 수용 가능해 보입니다. 내부 중간에는 선반으로 공간 분리를 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고, 한쪽면이 전창이라 탁 트인 느낌이 나는 공원돈까스 내부입니다.
공원돈까스 메뉴
공원돈까스는 매일 판매하는 고정 메뉴인 백반돈까스와 철판돈까스가 있습니다. 백반돈까스는 사진으로만 봐도 양이 꽤 되는데 성인 1명이 먹기엔 충분하거나 조금은 많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철판돈까스는 베이직이 2인데 양을 더 많이 주문하고 싶으면 스페셜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철판돈까스를 주문하여 직접 봤는데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지정 요일에만 판매하는 메뉴로는 수요일 햄버거돈까스, 토요일 월남쌈돈까스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 날 토요일에 방문했기에 월남쌈돈까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성인 2명에 아이 1명인데도 호기롭게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테이블에는 물컵, 앞접시, 수저, 휴지가 올려져 있습니다. 물은 새 제품인 생수를 가져다주십니다. 아무래도 생수병을 새로 주시는 가게가 더욱 청결에 믿음이 갑니다.
무료 제공 라면과 계란후라이
공원돈까스는 메인 메뉴의 양도 푸짐해서 가성비가 좋다고 볼 수 있는데 라면과 계란후라이도 무료로 제공을 합니다. 물론 라면은 테이블 당 1개 제한이고, 계란후라이는 사람 수 상관없이 테이블 당 2개로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녀본 가게 중 가장 혜자로운 가게가 아닐까 싶습니다.
라면은 총 네 가지로 진라면 매운맛/순한맛, 삼양라면, 안성탕면이 있습니다. 라면 종류를 선택하고 직접 끓이면 되는데 냄비에 면과 스프를 넣고 기계에 올려 시작만 눌러주면 알아서 물이 나온 뒤 끓여주기 때문에 엄청 간편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다 되면 가져가면 되는데 면이 꼬들꼬들하게 익어 먹기 좋았습니다.
계란후라이 역시 직접 버너에서 조리하여 가져가면 됩니다.
월남쌈돈까스
토요일에만 판매하는 공원돈까스의 월남쌈돈까스입니다. 사진으로 크기가 표현이 될 지 모르겠지만 직원분이 가져다 주실때 너무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돈까스 2장이 겹쳐져있으며, 주위에 각종 월남쌈 야채들이 둘러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월남쌈의 야채들인데 한가지 특이한 점은 버미셀리면도 함께 있다는 점입니다. 공원돈까스 사장님은 월남쌈에 진심임을 확신합니다.
돈까스 위에는 인스타 해시태그 깃발도 꽂혀 있는데 사장님의 센스를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냥 월남쌈의 샤브샤브 대신 돈까스가 들어간 거라서 월남쌈을 먹는 방식과 완전 동일합니다. 라이스페이퍼를 적셔주는 온수도 함께 나옵니다.
각종 야채들을 바삭한 돈까스와 함께 넣어주고 소스를 뿌린 뒤 라이스페이퍼를 감싸서 먹으면 되는데, 그냥 월남쌈을 먹는 방식과 같습니다. 내용물이 바삭한 돈까스라서 식감이 샤브샤브의 부드러운 고기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돈까스를 넣어 먹으니 더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돈까스를 아삭한 야채들이 깔끔하게 커버 쳐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에 가족 모두 만족하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오는 자몽
식사를 마친 후 마지막까지 공원돈까스의 센스는 계속되었습니다. 자몽이 후식으로 나오는데 깔끔하게 컷팅하여 먹기 좋게 내어주며, 자몽 위에는 꿀도 얹어 주기 때문에 달콤하면서 상큼한 자몽이 후식으로 제격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마음에 드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돈까스는 양이 많은편이라 남는 경우가 꽤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 손님이 직접 포장해 갈 수 있는 용기와 봉투가 있는데 가져와서 포장해 가면 됩니다. 저희도 도저히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미리 돈까스를 포장하기 위해 빼두었습니다.
공원돈까스는 주촌 무지개공원 안에 위치해서 상호명도 이렇게 센스 있게 지으신 것 같습니다. 맛도 괜찮지만 내부 인테리어와 음식까지 모두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인 가게라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가성비도 좋아 많은 분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김해 코스트코 근처에 있으니 코스트코에 볼일이 있다면 갔다가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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