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일기]함양 농월정오토캠핑장(2023.04.01~02) 방문(14번자리)

[캠핑일기]함양 농월정오토캠핑장(2023.04.01~02) 방문(14번자리)

 

 

 

 

올해 캠핑 시작은 농월정에서

 

 

 

저희 가족은 한여름과 한겨울 제외한 봄, 가을에 주로 캠핑을 다니는 편입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4월부터 캠핑하기 좋은 날씨가 시작되어 캠핑을 시작해 봅니다.

항상 방문하는 경남 함양 농월정오토캠핑장에서 저번주에 1박을 하였습니다.

 

농월정오토캠핑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전 글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22.08.29 - [＃캠핑(Camping)/캠핑장 방문] - 함양 농월정 오토캠핑장

함양 농월정 오토캠핑장

 

 

 

이 날은 다행히 비가 오지 않고 날씨가 맑았습니다.

벚꽃이 막바지긴 하였지만 그래도 꽤 남아있어서 캠핑장 가는 길에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농월정오토캠핑장 입구

오토캠핑사이트 외에도 케빈이 함께 있는 농월정오토캠핑장은 입구를 기준으로

좌측과 우측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좌측은 케빈 6개 동과 오토캠핑장 사이트 6개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형 케빈을 새로 지어 여러 가족이 한 케빈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우측은 모두 오토캠핑장 사이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취사장, 사워실, 화장실이 모두 이곳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캠핑센터를 이용하기에는 우측의 사이트가 더 편리합니다.

 

 

 

입구에 바로 관리실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데다 벚꽃도 피어 있으니 너무 이뻤습니다.

 

 

 

저희 가족이 이 날 예약한 사이트는 입구 기준 오른쪽에 위치한 사이트였습니다.

항상 오던 곳이라 매번 느끼는 거지만 사이트 간격 및 상태가 쾌적해서 마음에 듭니다.

 

 

 

 

 

14번 사이트

매번 농월정오토캠핑장을 예약하면 22~24번 사이트를 선택했는데

이번에는 아이를 위해 놀이터와 가까운 14번 사이트를 예약했습니다.

놀이터와 가까운 사이트는 10번과 14번 사이트라고 볼 수 있는데

10번은 놀이터 바로 옆에 붙어 있으며, 10번은 대각선으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차피 놀이터와 가까운 건 두 사이트 모두 마찬가지라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14번 사이트를 이용해 본 결과 아주 작은 단점이 하나 있는데

뒤에 텐트 피칭을 한 모습을 보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놀이터 앞이라 아이가 노는 모습이 한눈에 보이니 안심이 됩니다.

놀이터와 먼 사이트를 잡았을 때와는 또 다른 장점이 있는 14번 자리였습니다.

아무래도 놀이터라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제 기준으로는 전혀 시끄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소음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놀이터 근처 사이트는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4번 사이트에서 오른쪽을 보면 안쪽의 다른 사이트들과 멀리 산이 보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하늘도 너무 이쁜 날이었습니다.

 

 

 

 

 

텐트 피칭

매번 테트리스가 잘 되지 않는 짐을 꾸역꾸역 싣고 와서 짐을 내릴 준비를 합니다.

캠핑 짐을 챙길 때가 가장 고비인데 귀찮지만 몸이 저절로 반응을 합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피칭을 시작해 봅니다.

 

 

 

이 날은 이상하게 하늘은 맑은데 똥바람이 중간중간에 불어서 위기가 있었지만 무사히 피칭을 하였습니다.

생존캠이 컨셉이라 감성적인 면은 별로 없지만 가성비로 똘똘 뭉친 텐트 및 장비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14번 사이트의 아주 작은 단점은 바로 뒤편의 캠핑센터입니다.

캠핑센터에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이 있다 보니 사람들이 14번 사이트를 가로질러 가게 됩니다.

당연히 다른 사이트에 진입을 하면 안 되는 것이 에티켓이라 어른들은 거의 지나가지 않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사이트 사이를 가로질러 다니게 됩니다.

중간에 장비나 짐에 걸려 넘어질까 봐 걱정을 조금 했었습니다.

 

 

 

그래도 놀이터 바로 앞이라 아이가 노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고

아이도 놀이터로 달려가기 매우 가까워 장점이 훨씬 많은 14번 자리입니다.

 

 

 

 

 

캠핑의 꽃은 음식

열심히 피칭을 했으니 음식을 섭취하기로 합니다.

이번 캠핑에는 돈마호크를 그리들에 꼭 구워보기로 마음먹어서

인터넷으로 주문 후 실행에 옮겨 보았습니다.

역시 뼈에 붙어 있는 부위는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봄철에 빠질 수 없는 청도 미나리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돈마호크를 다 먹고 삼겹살과 관자를 구워 봅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구워 먹는 치즈까지 해서 삼합으로 먹으니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삼겹살 기름에 관자를 튀기듯 구우니 감칠맛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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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월정오토캠핑장 벚꽃

이른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캠핑장 내외부를 한 바퀴 산책해 봅니다.

캠핑장 밖과 케빈이 있는 곳에 벚꽃이 많이 피어 있어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올해는 벚꽃 구경을 따로 가진 않았는데 이번 캠핑에서 실컷 하게 되었습니다.

 

 

 

 

 

 

캠핑 저녁에는 역시 불멍

해가 지니 슬슬 쌀쌀해지기도 해서 불멍을 시작해 봅니다.

불을 지피고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중간중간 혼자 불멍을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해 봅니다.

캠핑을 하는 이유와 묘미 중 하나인 불멍입니다.

 

 

 

이번 캠핑에는 처음으로 사용해 보는 무지개 불멍가루도 준비했습니다.

무지개 빛깔이 불들이 색다른 느낌을 줘서 좋습니다.

 

 

 

무지개 불멍가루를 넣은 불멍인데 잠시 감상해 보세요.

 

 

 

불멍을 하며 아쉬우니 술 한잔과 함께 할 안주를 만들어 봅니다.

이번 메뉴는 부대찌개인데 밀키트로 되어 있어 먹기 편리했습니다.

맛도 나쁘지 않고 칼칼하고 뜨끈하니 술안주로 딱입니다.

 

 

 

 

 

다음날 아침

아쉬운 캠핑의 하룻밤이 지나고 다음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1박이기에 더 아쉬움이 큰 것 같습니다. 이래서 캠핑은 2박 정도는 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보다 날씨가 어째 더 좋아 보입니다.

확실히 하늘이 더 맑은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캠핑장에서 맞이하는 아침이라 상쾌합니다.

 

 

 

저희 가족 캠핑 아침 식사 고정 메뉴인 짜파게티입니다.

딸아이가 좋아하기도 하고 그리들에 해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아쉽지만 짐 정리를 쉬엄쉬엄 시작하며 이번 캠핑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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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캠핑으로 찾은 함양 농월정오토캠핑장은 방문할 때마다 경치와 분위기에 매우 흡족하는 곳입니다. 몇년 전에 처음 이 캠핑장을 발견했을 당시 엄청 유명하진 않았는데 이제는 캠핑장 중에 명소가 되어 버려 아쉽지만(?) 그래도 매년 찾아 오고 싶은 캠핑장 중에 하나인 곳 입니다. 케빈이 함께 있어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캠핑장입니다. 경남에서 캠핑장을 찾으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