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 별보다글램핑
▶ 주소 :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로 1060 (황매산 만남의 광장 입구에서 올라오다 왼쪽)
▶ 전화번호 : 0507-1330-6027, 010-4240-9798
▶ 예약 : 별보다글램핑 홈페이지 및 네이버 예약, 전화 예약도 가능(09:00~21:00)
▶ 요금(비수기 기준)
A, B동(단층) - 18만원(주중) / 20만원(금요일) / 23만원(주말, 공휴일 전날)
P동(복층) - 30만원(주중) / 33만원(금요일) / 35만원(주말, 공휴일 전날)
▶ 입실 15:00, 퇴실 11:00
▶ 유명한 황매산에 위치한 신상/신축 글램핑장이며 커플,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좋음, 경남 글램핑장으로 추천
글램핑은 캠핑을 시작하기 전에 몇 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결혼 전에 주로 다녔었는데 결혼 후 캠핑을 시작한 뒤로는 장비가 있다 보니 글램핑은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요새도 캠핑장비로 오토캠핑장을 다니던 중에 와이프가 신상 글램핑이라며 예약을 해주었습니다. 경남 합천에 위치한 별보다글램핑은 오픈한 지 몇 달 안 된 신축, 신상 글램핑장이라 내, 외부 모두 깔끔하였습니다. 관리도 잘 되고 있구요.
별보다글램핑은 단층과 복층 글램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 B동은 단층이고, P동이 복층입니다. 단층은 2~4명, 복층은 2~6명이 입실 가능하여, 커플 및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좋은 글램핑장입니다. B동에서 A동으로 올라갈수록 고지대이므로 아무래도 A동이 뷰가 주로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A4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황매산 만남의 광장에서 더 올라오다 보면 도로 왼쪽에 별보다글램핑 입구가 보입니다. 크게 입간판이 있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입구로 올라와 우측으로 더 올라가면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면 관리실이 보입니다.
도착 후 관리실 앞에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합니다. 관리실은 매점도 같이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매점에서는 피자와 커피도 함께 판매합니다. 관리실 바로 앞이 수영장이라 수영을 하면서 피자를 함께 먹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아메리카노는 3천 원이고 피자는 종류에 따라 1~1.2만 원입니다. 그리고 별보다글램핑에서는 BBQ 세트도 함께 판매 중이라 별도로 장을 보고 올 필요 없이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따로 비용이 발생하므로 저희 가족은 장을 봐서 갔고, BBQ 이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관리실 옆으로는 수리 중인 펜션 같은 건물이 있었는데 사장님 집이라고 하시네요. 부럽습니다.
별보다글램핑의 맨 꼭대기에 있는 A동 A1~A5번입니다. 사진상 좌측부터 1번인데 개인적으로는 4-5번이 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1번 바로 앞에 관리실이 있어 뷰가 가리므로 관리실에서 더 멀어지는 위치가 더 좋은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주차는 뒤로 돌아가면 글램핑장 바로 옆에 각각 주차가 가능합니다. 폭이 여유가 있어 카니발까지도 충분히 들어갈 공간입니다.
앞쪽으로는 입구가 있으며, 전실 바닥은 데크로 되어 있습니다. 전실 및 방은 각각의 문이 있어서 취침할 때는 닫으면 됩니다. 그리고 전실 공간에는 테이블, 싱크대, 음식물 쓰레기통, 빨래 건조대가 있습니다.
별보다글램핑장에는 사진과 같이 방마다 버너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캠핑 조리 시 국룰로 사용되는 구이바다이며, 브랜드도 잘 알려진 지라프 모델을 사용 중이었습니다. 싼걸 대충 쓰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비치된 캠핑용 의자도 저렴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싱크대에는 웬만한 조리도구 및 그릇, 컵이 다 비치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그냥 몸만 와도 될 정도의 글램핑장입니다.
방 내부에는 침대, 여분의 침구류, 선풍기, 미니 테이블, 티비, 냉장고,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전기포트, 에프킬라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티비는 셋톱박스가 달려있어 많은 채널을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에어컨과 바닥 보일러도 설치되어 있어서 사계절 모두 이용하기에 불편함은 없어 보입니다.
리조트나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어메니티 키트도 방마다 제공을 합니다. 신상 글램핑답게 차별화된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A4-5번 위치가 전체적인 뷰를 보기엔 가장 좋아 보입니다. 높게 솟은 산들과 넓은 하늘이 날씨만 좀 더 좋았더라면 더욱 이뻤을 것 같습니다.
단층인 A, B동의 내부는 모두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고, 이번엔 복층인 P동을 살펴보겠습니다. P1~3으로 총 3개인데 P1은 A5번 옆에 있고 아래의 사진은 P2, 3입니다. 바로 옆에 서로 붙어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단체 가족 두 팀이 두 동을 다 잡고 놀아도 좋아 보입니다. 복층은 침실로 사용되는 이너텐트가 2층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P2, 3 위에 공용 화장실과 샤워장이 따로 있습니다. 각 방마다 화장실이 있지만 이렇게 따로 공용 화장실, 샤워장을 있어서 급할 때는 사용하기 좋아 보입니다. 참고로 제가 간 날에는 샤워실은 잠겨 있었습니다.
B동도 A동과 마찬가지로 단층이고 내부도 동일하지만 글램핑장 입구 바로 위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바닥은 기본 파쇄석이고 입구 바로 앞은 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6개동이 모여 있다보니 여러 팀이 각자 방을 잡고 함께 놀아도 될 것 같습니다. 입구 앞쪽이 넓어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B동 입구에는 분리수거장도 따로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별보다글램핑의 장점 중 하나는 이 수영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2개의 수영장이 함께 있는데 하나는 얕은 풀, 하나는 살짝 깊은 풀입니다. 낮은 풀은 유아 및 어린이가 이용하기 좋고, 살짝 깊은 풀은 성인 기준 허리 정도 오는 수심이라 큰 아이들도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영장 때문인지 별보다글램핑장은 신규 오픈 직후에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예약이 모두 찼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내년 여름에도 인기가 매우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추워지기 전에 아이와 함께 수영장으로 왔습니다. 아직 저녁을 먹기엔 이른 시간이라 잠시의 허기를 달래고자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하였습니다. 피자는 수제는 아니고 냉동피자를 화덕에 구워주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도우 쪽에서 불향이 납니다. 센스 있게 꿀도 함께 주시는데 저희 아이도 잘 먹고 수영을 즐겨 만족했습니다.
수영장에서 충분히 놀고 샤워를 한 뒤, 산책을 하고 나니 저녁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버너 및 불판이 어떻게 비치되어 있는지 몰라 그리들까지 개인적으로 들고 왔는데 전혀 필요가 없었습니다. 비치되어 있는 구이바다로 충분히 조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캠핑의 꽃 삼겹살과 소맥으로 살짝 달려 봅니다. 참고로 음식과 주류들은 별보다글램핑장의 BBQ 세트는 아니고 집에서 준비해왔습니다. 식기는 모두 별보다글램핑장에 비치된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고기에 소맥 한잔을 하고 해도 지고 있어서 산책을 합니다. 어두워지니 조명이 켜지는데 너무 이뻤습니다. 방별로 입구에도 조명이 들어오는데 멀리서 보니 더욱 멋졌습니다. 조명에도 꽤나 신경을 쓴 글램핑장입니다.
산책을 하고 약간의 음식과 음주를 즐기다가 잠들어 봅니다. 아래 사진 속의 4개의 조명은 제가 가져간 조명들입니다. 올해는 아기자기한 조명으로 감성 캠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조명들 옆으로는 딸아이의 요술봉과 플라스틱 백, 그리고 에프킬라가 보이네요. 그래도 분위기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전날보다는 날이 맑아 이뻐서 테라스 앞에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쨍한 날에는 역대급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날이 춥지도 크게 덥지도 않아 쾌적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캠핑을 아예 안 해보신 분들은 글램핑장에서 주무시면 약간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옆 방들의 소음 때문입니다. 펜션과 같은 건물이 아니라 캠핑과 같은 글램핑 숙소라 차음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가족은 캠핑을 다니기 때문에 작은 소음들은 감안을 하는데 처음이신 분들은 시끄럽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참고 바랍니다.
아침엔 역시 짜파게티 아니겠습니까. 그리들에 먹는 짜파게티가 진리이므로 가져온 그리들로 조리해 먹었습니다. 아침까지 든든히 챙겨 먹고 커피를 마신 뒤 충분히 쉬다가 퇴실을 합니다. 역시 글램핑이라 퇴실 전에 텐트 철수를 안 해도 되니 너무 여유롭습니다. 이럴 때마다 캠핑에 대한 현타가 오지만 오토캠핑만의 매력이 있다 보니 끊을 수는 없네요.
텐트를 가지고 다니는 오토캠핑장에만 몇 년 다니다가 이렇게 글램핑장에 와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몸이 너무 편해서 살짝 현타가 왔지만 앞서 말한 대로 오토캠핑만의 매력이 충분히 있기에 아직은 열심히 오토캠핑에 전념해야겠습니다. 현타가 올 정도로 모든 것이 구비되어 편리하고 몸이 편한 합천 별보다글램핑이었고, 경치 및 공기 또한 매우 좋았던 별보다글램핑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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