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특수부위 전문점 우적 율하점
저녁 식사로 오랜만에 한우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한우 전문점은 김해 율하 우적이라는 가게입니다.
율하가 집에서 가까워 우적 율하점을 방문하였는데 우적은 율하 외에도
부산 명지점, 하단점, 센텀점이 있습니다.
우적 율하점
- 주소 : 경남 김해시 율하7로 26-4 1층
- 영업시간 : 매일 11:50~23:00 (라스트오더 22:00)
- 전화번호 : 055-338-9192
- 주차 :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가게 근처 길가나 공터에 주차해야 함
- 단체석, 예약, 무선인터넷 사용 가능
우적 율하점 외관
김해 율하 소우지공원 근처에 있는 우적은 외관부터 고습스러워 보입니다.
심플해 보이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어두워져도 외관이 꽤 이뻤습니다.
우적 율하점 내부
가게 내부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같은 컨셉을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외벽과 비슷한 아이보리 색상의 분위기를 내는듯한 내부 인테리어입니다.
좌석은 모두 입식테이블이며 룸도 여러개가 있어서 단체 모임이나 중요한 식사자리에도 좋아 보입니다.
룸에는 최대 10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테이블 및 의자도 고급스러워 프리미엄 한우집에 걸맞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대리석 같은 테이블이 가게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입구 정면에 고기를 보관하는 냉장고가 눈에 띕니다.
보관 냉장공간이 깔끔하고 고기도 좋아 보였는데 그만큼 고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돋보입니다.
예약을 하고 갔는데 시간에 맞춰 자리를 세팅해주셨습니다.
아이가 있다고 미리 말씀드리니 센스 있게 아이 식기도 미리 준비해 주셨습니다.
우적 율하점 메뉴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당연히 한우 특수부위이며,
모두 구이류로 세트 및 우적 스페셜 부문으로 판매 중입니다.
그리고 식사, 사이드 메뉴, 음료도 함께 판매합니다.
재료의 원산지는 고춧가루를 제외하고 모두 국내산입니다.
저희 가족은 이 날
한우모듬 小 (업진살, 등심, 살치살 - 98,000원), 한우 된장찌개(6,000원), 공기밥을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상차림
주문을 하면 밑반찬을 준비해 주십니다.
먼저 앞접시에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뿌려줍니다.
소금의 맛을 정밀하게 구분할 줄 모르는 입맛이지만 뭔가 맛이 좋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기본찬으로는 새우장, 갓김치, 버섯장, 장아찌(샐러리, 고추채), 명이나물,
백김치(사진 못 찍음 ㅜㅜ), 소고기 미역국이 나옵니다.
반찬 하나하나 전부 맛이 괜찮았습니다.
특히 소고기 미역국이 식전에 나오니 메인 음식을 먹기 전 속을 달래기 좋았습니다.
미역국 맛도 꽤 괜찮았습니다.
파절임과 샐러드는 큰 그릇에 넉넉한 양으로 나와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따뜻한 미역국은 나오자마자 개인 그릇에 담아 먹었습니다.
간도 적절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새우장은 추가를 따로 판매할 정도로 꽤 맛이 좋았고 신선했습니다.
저나 와이프가 원래 새우장은 잘 안 먹는데 여기서는 제가 다 먹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밑반찬이 세팅되고 메인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숯불을 넣어 줍니다.
불판이 두꺼운 철망으로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한우 된장찌개
고기와 함께 바로 식사를 하기 위해 주문한 한우 된장찌개가 먼저 나왔습니다.
식사류이기 때문에 김치와 구운 김이 함께 나옵니다.
구운 김도 꽤 맛있었습니다. 바삭하고 김의 향도 짙어 먹기 좋았습니다.
한우 된장찌개는 가격에 비해 양도 많고 내용물도 알찼습니다.
각종 야채가 먹기 좋게 잘게 썰려 들어가 있으며, 고기도 꽤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살짝 칼칼한 수준의 맵기이며, 식사나 술안주로도 좋은 한우 된장찌개였습니다.
한우모듬 小
주문한 메인 메뉴인 한우모듬이 나왔습니다.
한우모듬 小는 왼쪽부터 업진살, 등심, 살치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섯과 생와사비로 데코레이션 한 센스가 돋보입니다.
직원분이 등심 - 업진살 - 살치살 순으로 구워 먹으면 더 맛있다고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업진살입니다.
기름기가 좀 있고 얇게 내어져 있습니다.
등심입니다.
등심의 힘줄 부위가 싫어 안심을 더 선호하는데
우적에서는 정리가 된 다음 나와서 좋습니다.
마지막은 살치살입니다.
살치살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마블링이 특히 이쁩니다.
직원분이 추천해 주신 대로 등심부터 구워봅니다.
화력이 좋아 겉은 금방 익거나 탈 수 있으니
적당히 뒤집은 다음 먹기 좋게 자른 다음 맛봅니다.
조금 덜 익었다 싶은 만큼 구운 다음 돌판 위에 올려주면 딱 좋게 익습니다.
그냥 소금만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파절임과 장아찌류와 같이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다음으로 업진살과 살치살을 구워 줍니다.
두 부위모두 등심보다 기름기가 있고 얇기 때문에
타지 않게 적당히 잘 익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만 익힌다는 느낌으로 잘 뒤집어 주고 나면 금세 먹음직스럽게 구워집니다.
등심보다는 더 기름지고 불맛이 입혀져 아주 맛있습니다.
역시 한우라는 생각이 다시 들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타지 않게 어느 정도 익은 고기들은
돌판 위로 올려두니 급하게 굽지 않게 돼서 좋습니다.
새송이 버섯도 통으로 구운 다음 잘라서 먹으면
수분이 내부에 살아 있어 향도 좋고 식감도 좋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가게 입구에 있는 커피머신에서 아메리카노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얼음도 함께 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날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였습니다.
율하 2지구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저녁 시간대에는 손님들로 가게가 가득 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맛과 분위기가 좋아 손님들이 많이 찾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고급스러운 한우 특수부위 가게인 우적 율하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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