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맛집] 도솔마을, 수리산 한정식 추천, 경주 황리단길 밥집 추천

[경주 황리단길 맛집] 도솔마을, 수리산 한정식 추천, 경주 황리단길 밥집 추천

 

경주 도솔마을

 

 

 

한정식으로 돌아온 도솔마을

 

 경주 황리단길을 갈 일이 있어 간 김에 최근 메뉴 리뉴얼을 한 것으로 보이는 도솔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도솔마을은 황리단길에 위치하고 있는데 경주대릉원 돌담 옆 길에 위치하고 있어 좀 복잡한 곳입니다. 하지만 도솔마을 전용 주차장이 있어 주차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메뉴 리뉴얼을 하면서  수리산 정식이 메인이라 한정식도 먹을겸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도솔마을
 주소 : 경북 경주시 손효자길 8-13 황남동 71-2 (내남사거리 천마총 부근에 위치)
 영업시간 : 11:00~21:00(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20시 라스트오더), 매주 화, 수 정기휴무
 전화번호 : 054-748-9232
 주차 : 도솔마을 전용 주차장, 전용 주차장 협소 시 노동공영주차장/대릉원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 이용 가능

 

 

 

도솔마을 위치 및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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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마을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주 대릉원 바로 옆길에 있어 대릉원 관광객까지 겹쳐 좀 복잡한 편입니다. 특히나 제가 방문한 날이 토요일이라 점심시간이 될수록 사람과 차들이 많이 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 황리단길에 대한 각오를 어느 정도 했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길가 바로 옆에 도솔마을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황리단길에서 가게의 전용 주차장이 있기 쉽지 않은데 도솔마을은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주차하기 편해보입니다. 저는 거의 오픈런을 했기에 전용 주차장도 여유가 있었는데, 피크 시간대에 전용 주차장 자리가 없다면 근처 노동공영주차장과 대릉원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제 경험상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전용 주차장을 이용해도 식사 후 피크시간대가 겹쳐 대릉원 근처의 황리단길을 빠져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드므로 조금 걷더라도 근처 황리단길 골목에 주차하는 것이 마음 편했습니다.

 

 

 

 

 

도솔마을 입구 및 내부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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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 주차장 옆에 작은 입구가 있는데 그 앞에는 도솔마을 대표 메뉴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수리산 징식이 메인 메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이 이뻐서 한 컷 찍어 봅니다.

 

 

 

 

 도솔마을은 경주 황리단길에 어울리는 한옥 스타일의 음식점입니다. 한옥 컨셉을 위해 신축을 한 게 아님 오랜 전부터 있었던 일반 가정집 같은 정겨운 분위기가 특이한 도솔마을입니다.  마당의 돌의자는 웨이팅을 위해 방석을 올려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한옥 말고도 부질당이라는 입식 테이블로만 이루어진 식사 공간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증축을 하셨거나 리모델링을 했지 않나 싶습니다.

 

 

 

 마당한켠에는 작은 연못도 있는데 연못 안에는 잉어와 붕어들도 여러 마리가 있어 딸아이가 엄청 좋아했습니다. 잉어는 생각보다 커서 놀랬습니다. 도솔마을은 외식을 하러 온 식당이 아닌 할머니 집을 놀러 온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분위기가 참 정겨운 것 같습니다.

 

 

 

 

룸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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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사장님께서 방으로 된 좌식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안에 에어컨도 있어서 더운 날에도 시원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안내 받은 방은 총 3개의 좌식 테이블이 있었으며, 다른 한옥 방 역시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찐 한옥으로 되어 있는 방이라 인테리어 구경을 하는 것도 쏠쏠합니다. 진짜 집에서 밥을 먹는 느낌입니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수저, 휴지, 물통, 종이컵, 메뉴판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도솔마을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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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마을의 대표 메뉴는 수리산 정식입니다. 구성은 아래에서 설명을 드리겠지만 정식 구성에 비해 13,000원이라는 가격이 그리 비씨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관광지임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식은 인원수대로 주문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10세 미만은 2인당 1인을 주문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정식을 주문하면 추가 가능한 요리는 모듬전, 파전, 가오리무침, 가자미구이, 떡갈비가 있으며, 주류 및 음료도 함께 판매 중입니다. 저희는 이 날 수리산 정식 2인을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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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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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을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옵니다. 1인 13,000원이라는 가격 대비 관광지임을 감안하면 좋은 구성으로 보여집니다. 반찬은 2가지가 리필 가능합니다. 수리산 정식은 김치찌개와 닭볶음탕이 메인으로 보였습니다. 나머지 반찬들은 날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옵니다. 

 

 

 

 잡채와 양배추두부찜입니다. 잡채는 일반적인 잡채라 특별할 건 없는데 양배추두부찜이 수리산 정식 구성 중 잊지 못할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겉은 찐 양배추로 쌓여있고 속은 두부로 가득 차 있는데 속의 간이 약간 짭짤한 게 반찬으로 괜찮았습니다. 

 

 

 

 닭볶음탕입니다. 약간 매콤하긴 한데 크게 자극적일 정도로 짠 맛은 아니라 괜찮게 먹음 반찬 중 하나입니다. 닭의 살도 부드럽게 익혀져 먹기 좋았습니다.

 

 

 

 메인 메뉴인 김치찌개입니다. 저희가 먹은 날에는 김치찌개 안에 돼지고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내용물은 조금씩 바뀔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뚝배기 크기에 비해 양이 적은 듯 보였으나 2명이서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양배추 찜도 함께 나옵니다. 강된장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밑반찬류인 콩나물 무침, 가지 무침, 김치, 고추 무침, 도라지진미채 무침, 물김치도 함께 나옵니다. 간은 전체적으로 적당해 보이고 맛있었습니다.

 

 

 

 초당 순두부입니다. 순두부 역시 간이 세지 않아 고소한게 맛있었습니다.

 

 

 

 잘 익은 김치로 만든 김치전 역시 반찬으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팔팔 끓여 나오는 김치찌개는 푹 익은 김치를 사용해서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닭볶음탕과 함께 메인 메뉴로 제격이었던 김치찌개입니다. 크게 맵진 않았으며, 김치까지 푹 잘 익었습니다. 수리산 정식 메인 메뉴부터 갖가지 반찬들이 잘 어우러져 맛있는 한 끼를 잘 먹었습니다.

 

 

 

 

 이 날은 날씨도 좋아 사진을 찍는대로 이쁘게 나와 기분이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또 사진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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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은 덥고 주말이라 사람도 많이 힘들었지만 도솔마을에서 든든한 한 끼를 먹으니 다시 힘이 났습니다. 역시 한국 사람은 밥심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워낙 핫한 경주 황리단길이라 음식점에 대한 선택지가 많지만 전용 주차장도 있고 가성비 좋은 한정식 한 끼를 생각한다면 꽤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주에서 밥집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