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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Must eat!)

부산 범일동 맛집 - 동촌 황정순 수육전골(Restaurants in Beomil-dong, Busan)

by 로로희빠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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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범일동 동촌 간판

 


▶동촌 황정순 수육전골

 

▶주소 : 부산 동구 조방로 39-12(범일역 2번 출구에서 약 239m 거리)

 

▶영업 시간 : 오전 10:00 ~ 오후 10:00(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51-637-7178

 

▶단체석(약 100석), 주차, 포장, 예약 가능, 입구 우측 주차장 이용 가능

 


 

 이번주 수요일, 회사 동료들과 작은 회식이 있었습니다. 회사는 부산이고 집은 김해라 한번 술을 마시면 대리비가 나름 부담되기 때문에 술을 자제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친한 동료들과의 술자리는 빠질 수 없죠. 이날은 오전까지 비가 내렸기 때문에 회 종류는 생각이 안났고, 회식의 대표 메뉴인 삼겹살도 최근에 먹었기에 딱히 생각나진 않았습니다. 따끈한 국물과 부담되지 않는 고기류가 생각이 났고, 떠오른 가게는 동촌입니다. 사실 동촌 수육전골은 동료들과 술한잔 할때 가끔식 가기때문에 저희에겐 익숙한 맛집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바로 계산대와 좌석들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자리입니다. 들어가서 좌측과 안쪽으로는 룸으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단체 손님이 와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자리배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촌에 오면 회식하는 팀을 자주 보곤 했습니다. 저희도 물론 소박한 단체 회식이었습니다.

 

동촌 메뉴입니다.

대표 메뉴로는 당연 인기가 제일 좋은 수육전골과 샤브샤브가 있습니다. 이날 저희가 먹은 메뉴 역시 수육전골이었습니다. 참고로 메뉴의 가격은 1인분 가격입니다. 이 가게에 방문하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점심특선이 아니라면 수육전골을 많이 선택합니다. 점심특선은 샤브칼국수와 전골칼국수가 있습니다. 추가메뉴는 전골 사리류인 라면, 칼국수, 만두, 당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국룰 볶음밥은 빠질수 없죠. 이 가게의 특이한 점은 주류중 소주를 대선만 취급한다는 점입니다. 향토기업 지키기라는 활동의 일환으로 예전부터 이렇게 해오시는 듯 합니다.

소고기인 양지머리, 차돌박이, 육수용 뼈, 양 모두 한우이며, 쌀, 배추, 고춧가루도 모두 국내산입니다.

 

그리고 동촌을 자주 오시는 분이라면 알수도 있지만 이 가게는 특별한 메뉴가 있습니다. 그 메뉴는 잠시 뒤에 사진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저도 몇번 와본 가게이지만 이번에 처음 맛본 메뉴라 다음부터는 필수 메뉴라고 생각을 할 정도로 추천을 드립니다.

 

저희는 8명이었으며 수육전골을 메인 메뉴로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을 가져다 주시는데 일반적으로 상에 전부 깔아주는 것이 아닌 사진처럼 개인 트레이에 1인상 차림으로 셋팅해주십니다. 이렇게 셋팅해주시니 먹기도 편하고 깔끔해 보입니다. 기본찬 구성은 깍두기, 김치, 고추, 마늘, 쌈장, 양파 양념장입니다. 양파 양념장에 양파를 넣어 기호에 맞게 먹으면 됩니다. 와사비와 슬라이스된 고추도 따로 나옵니다.

 

주문한 수육전골이 나왔습니다. 두테이블에 각각 4개씩 주문하였으니 사진의 수육전골은 4인분입니다. 냄비가 은근히 크고 깊어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동촌 수육전골에는 맑은 육수를 기본으로 양지머리, 양, 각종 채소, 양념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기의 양이 성인 4명이서 먹기에 충분했으며, 제가 사랑하는 청경채와 배추 잎도 듬뿍있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동촌은 수육전골을 주문하면 샤브샤브용 차돌박이 고기를 같이 내어 주십니다. 전골이 끓을 때쯤 같이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던대로 아주 특별한 메뉴입니다. 바로 수육 한접시입니다. 이 메뉴는 메뉴판에 나와있지 않아서 저도 이번 회식때 선배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단골만 알수 있는 스페셜한 메뉴이고 사전에 예약으로 주문을 필히 하여야 합니다. 아무래도 삶아내는 시간이 수시간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주문시 확인하는게 정확합니다. 수육전골의 고기도 맛있지만 접시에 내어진 수육은 깔끔하고 깊이가 있으나 잡내가 전혀 없는 꽤 괜찮은 메뉴였습니다. 부드러운 수육을 기본으로 내어주시는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힙니다. 아마 다음에 동촌에 와도  '수육전골+수육 한접시' 이 구성으로 먹을것 같습니다. 접시수육으로 인해 배가 불러서 사리, 볶음밥은 이날 주문하지 않았는데 전골을 다 드신후에는 사리와 볶음밥도 추천 드립니다.

 


 

이날은 비가오고 갠 후에 날씨가 선선해져 따뜻한 전골류가 더 생각이 났습니다. 거기에 부드럽고 맛이 깊은 접시수육까지 곁들이니 뭔가 좋은 음식을 든든히 먹은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소고기 수육전골이 생각나신다면 부산 범일동 등촌 황정순 수육전골을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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