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월가
▶ 주소 :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 4로 나길 6 1층
▶ 영업시간 : 월~금 15:00~22:00(라스트오더 21:30), 토~일 12:00~22:00(라스트오더 21:30)
매달 2, 4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 전화번호 : 051-206-8646
▶ 단체석, 주차, 예약, 무선 인터넷
▶ 프리미엄 한우 고깃집, 콜키지 테이블당 1병 무료, 추가 콜키지 1병당 1만원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우월가
가족과 함께 명지 나들이를 갔다가 저녁으로 한우를 먹기로 합니다. 와이프 추천으로 명지 우월가라는 프리미엄 한우를 전문으로 하는 고깃집을 가기로 합니다. 명지 우월가는 경일고등학교 근처에 있으며, 근처에 한창 가게들이 들어서는 분위기입니다. 가게 외관부터 뭔가 고급져 보입니다. 조명도 은은한게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주차는 가게 주차장이 있으며 4대 정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가게 주차장이 협소하면 근처 길가에 주차를 해도 무관해 보입니다.
가게 내부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바 형태의 테이블과 고기를 손질하시는 오픈형 작업 공간이 보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이며 조명에 신경을 쓰신 것 같아 보입니다. 너무 밝지 않은 은은한 간접 조명을 주로 배치하여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은 모두 입식형 테이블입니다. 안쪽으로는 룸도 있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식사도 가능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 세팅을 준비해 주시고 아이가 있으면 아이 전용 식기 세트를 준비해 주십니다.
우월가 메뉴
우월가는 프리미엄 한우 암소만을 취급합니다. 일반적인 한우 대부분의 부위를 판매하고 있으며, 세 종류의 세트 메뉴도 있습니다. 여러 부위를 적당히 즐기고 싶으시면 세트 메뉴가 최적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류 메뉴로는 사케와 와인이 있습니다.
이 날 주문한 메뉴
- SET A(등심, 안심, 갈비살) - 79,000원
- 육회비빔냉면 - 10,000원
세트 메뉴의 부위 구성은 그날 수급이나 재고에 따라 변경이 되기도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A 세트의 안심이 채끝살로 변경되어 나왔습니다.
기본 상차림
우월가는 숯을 자리에서 즉석으로 불 붙여 주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불을 적당히 붙인 뒤 덮개를 덮어 둔 다음 숯불을 완성해 주셨습니다.
기본 반찬의 종류는 많은 편은 아닌데 딱 적당한 종류와 가짓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반찬 종류가 적당하니 한우 고기 본연의 맛에 더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반찬은 장아찌와 고추 무침, 백김치, 샐러드, 상추 파절임이 나옵니다. 고기를 찍어 먹는 소금과 생와사비 그리고 홀그레인도 함께 내어 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매우 만족했던 소고기무국입니다. 고기를 먹기 전에 속을 달래고 입맛을 돋우기 아주 좋은 국이었습니다. 바로 끓여 뚝배기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뜨끈하니 먹기 좋았습니다. 고기도 엄청 부드러워 아이가 밥과 함께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술 생각이 났지만 참았습니다.
숯불이 다 만들어지면 불판을 올려주시고 한우를 만날 준비를 마칩니다.
그전에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시는 한우 육사시미입니다. 서비스라고 양이 적거나 고기의 질이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특제 소스가 육사시미와 아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쫄깃하고 쫀득한 육사시미의 맛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메인 메뉴만큼이나 기억에 남았습니다.
SET A(갈비살, 안심, 채끝살)
원래 SET A의 구성이 채끝살 대신 등심이지만 이 날은 고기 소진량에 따라 부위가 변경되었습니다.
왼쪽부터 갈비살, 안심, 채끝살입니다. 고기가 너무 이뻐 보입니다.
갈비살부터 구워 봅니다. 이 날은 기름기 있는 부위가 좀 땡겨서 갈비살을 먼저 구워 봤습니다. 적당히 익혀 그냥 소금만 찍어 먹어 보기도 하고 홀그레인에 찍어 먹어 보기도 했습니다. 역시 한우는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소금 약간만 찍어 먹는 맛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적당한 기름기가 있는 갈비살과 숯불의 향이 만나 역시 좋은 맛을 냅니다.
다음은 채끝살을 구워 봅니다. 안심과 더불어 스테이크 고기로 좋은 채끝살이라 담백하지만 적당히 섞인 기름이 좋은 맛을 내어 줍니다. 딱히 느끼할 일은 없지만 생와사비와 함께 먹어주면 풍미가 더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심을 구워 봅니다. 저도 안심 부위를 꽤 좋아하지만 아이가 먹기에 기름기가 적은 부위라 소고기를 먹을 때는 항상 먹는 편입니다. 다른 부위들 보다 두껍게 나오기 때문에 큐브 형태로 모든 면을 골고루 적당히 익혀서 먹어주면 좋습니다. 스테이크와 비슷한 식감에 숯향이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습니다. 역시 최애 하는 부위인 만큼 마지막이 아쉬울 정도로 잘 먹었습니다.
육회비빔냉면
식사로는 육회비빔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찌개류도 주문하고 싶었지만 앞서 나온 애피타이저용 소고기무국을 너무 잘 먹은 지라 이 날은 냉면류로 주문을 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육사시미를 먹으니 육회도 먹고 싶었는데 육회비빔냉면으로 대리 만족을 했습니다. 싱싱한 육회가 맛있는 비빔냉면 소스와 어우러져 고기를 먹은 뒤 느끼함을 잡아줘 식사로 제격이었습니다. 양도 넉넉해서 다 먹으니 배가 무지 불렀습니다.
부산 명지 우월가는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답게 가게 분위기며 고기의 질이 좋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음식의 간도 적당하여 어르신들도 좋아하시겠다 싶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한 날 어르신들끼리 방문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한우 전문점이니 명지에서 한우 고깃집을 찾으신다면 우월가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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